EU 이사회 의장국 벨기에, EU 식품 영양표시 라벨링 도입 추진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올 상반기 EU 이사회 의장국 벨기에 정부가 의장국 임기 중 논란이 되고 있는 식품의 영양표시 라벨링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EU 이사회 의장국 프로그램에 따르면, 4월 25일 식품 영양표시 라벨링 시스템 관련 과학 심포지엄을 개최, 일부 EU 회원국의 자발적 영양표시 라벨링 운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
현재 EU 회원국 가운데 프랑스의 'Nutri-score', 북유럽의 'Keyhole', 핀란드의 'Heart Symbol' 등의 영양표시 라벨링 시스템이 시행되고 있음
프랑스의 Nutri-score' 라벨링 시스템은 A 등급은 녹색, E 등급은 빨간색 등 식품 영양을 색상 코드로 표시 2017년부터 시행 중*
* 작년 말부터 우유와 시리얼에 대한 엄격한 영양 기준을 설정하고, 올리브오일과 기타 식물성 지방의 영양 등급을 상승시킨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됨
집행위가 2020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Nutri-score와 같이 색상코드를 활용한 라벨링 시스템이 EU 차원의 라벨링 시스템으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
당초 EU 집행위는 EU의 식품 분야 핵심 전략인 이른바 'Farm to Fork(F2F)'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 말까지 EU 영양라벨을 의무화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연기
EU 회원국 가운데 벨기에를 비롯한 5개 회원국 및 스위스(EEA 회원국)가 영양표시 라벨 도입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탈리아를 비롯한 6개 회원국은 이에 반대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