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독일 철강산업의 친환경 전환 위한 26억 유로 보조금 승인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 집행위는 수소를 이용한 독일 철강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26억 유로의 보조금 지급을 승인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부장관은 19일(화) 이번에 승인된 보조금이 (철강산업이 밀집한 남서부) 자를란트주(Saarland) 및 독일 산업 전체의 친환경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
독일 경제부는 이번 보조금 지원 대상 기업들이 중기적으로 연간 12만 톤의 녹색수소를 사용하여 3백만 톤의 친환경 철강을 생산, 연간 약 4백만 톤의 CO2 배출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
이번 보조금은 현존 고로와 산소전로를 직접환원제철 및 2기의 신규 전기아크로로 대체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주로 저탄소 및 신재생에너지 기반 수소를 사용, 철강 생산 공정의 천연가스 수요를 단계적으로 대체할 예정
한편, 현재 독일 철강산업은 높은 전기요금에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며, 독일 철강협회는 2023년이 독일 철강산업의 최대 위기의 해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
독일의 철강생산은 2022년 8% 감소한 후 올해 약 4% 추가 감소하였으며,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해당
스크랩을 이용한 전기로 철강생산도 올해 작년 대비 11% 감소한 1천만 톤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
독일철강협회는 철강생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기로 철강생산이 높은 전기요금 및 경기침체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