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Publication
유럽한국기업연합회

KBA Daily Hot-line

프랑스, '뉴칼레도니아의 니켈 공급 잠재력 현실화 위한 전반적 점검 필요'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3-08-03 23:24
조회
1412

프랑스, '뉴칼레도니아의 니켈 공급 잠재력 현실화 위한 전반적 점검 필요'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가 EU의 중요 니켈 공급원이 될 잠재력이 있으나, 우선 채산성 개선 등 산업 전반의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

프랑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프랑스 역외 영토인 뉴칼레도니아 제도의 니켈* 매장량이 2030년 프랑스 베터리 메가팩토리의 니켈 수요 가운데 85%를 충당하고, 2035년 EU 전체 수요의 14%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

*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원료 가운데 하나로 EU의 핵심원자재법(CRMA)이 이른바 '전략 원자재(Strategic Raw Material)'로 지정, 니켈 관련 프로젝트는 추가 보조금 지원과 신속한 허가 등의 지원이 부여됨

뉴칼레도니아 니켈 산업의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 채산성 문제로 일부 기업이 이탈하는 등 향후 프랑스와 EU에 니켈 공급을 위한 전반적 산업 구조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

일부 소규모 니켈 수출업체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뉴칼레도니아 본섬의 3개 대형 제련업체는 과거 10년간 적자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의 원인으로는 니켈 원광의 낮은 니켈 함유량, 뉴칼레도니아 정부의 수출규제 및 높은 에너지 가격 등을 지목

이에 보고서는 뉴칼레도니아 정부의 니켈 원광 수출규제 완화, 뉴칼레도니아 니켈 산업과 유럽의 배터리 섹터의 산업간 연계, 현재 주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뉴칼레도니아 니켈 제련공장의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

최근 뉴칼레도니아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뉴칼레도니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수십억 유로의 투자를 제시하며, 뉴칼레도니아 정부에 대해 니켈 수출규제 완화 등 니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요구

한편, 뉴칼레도니아는 2021년 12월 주민투표를 통해 프랑스령 잔류를 선택한 바 있으며, 주민투표 당시 친프랑스파는 유럽에 대한 니켈 공급원 잠재력 및 뉴칼레도니아의 중국 영향권 편입 가능성 제한 등을 프랑스 잔류 이유로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