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AI 접근성·안전성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 발표 예정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EU 집행위, 최첨단 AI 접근·안전성 검증 관련 행동계획 발표 예정
헨나 비르쿠넨 기술 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은 오는 7월 7일 스트라스부르에서 최첨단 AI 모델 접근성 확보와 안전성 검증 방안을 담은 ‘행동계획(action plan)’을 발표할 예정
이는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지난 4월 고성능 AI 모델인 ‘미도스(Mythos)’ 테스트 대상에서 EU 기관과 기업을 제외하면서, EU의 프런티어 AI에 대한 접근성과 안전성 검증 참여 문제가 대두된 데에 대한 후속조치
집행위는 병원 사이버보안, 해저케이블 위협, 악성 드론 등 긴급한 현안에 활용해 온 ‘행동계획’ 방식을 통해, AI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유사한 접근 제한 및 안전성 검증 문제에 대응한다는 방침
EU, 최첨단 AI 사전 검증 체계 확보에 초점
집행위의 행동계획은 유럽 규제당국이 최첨단 AI 모델 출시되기 전에 조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모델의 안전성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
반면, 비르쿠넨 수석부집행위원은 동 계획이 유럽의 최첨단 AI 역량 강화를 다룰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신규 재원 투입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AI 안전성 검증 통한 대미 의존 심화 우려
EU는 미국·중국에 비해 최첨단 AI 모델 개발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접근 측면에서 크게 뒤처져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격차는 행동계획만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문제로 지적
아우라 살라 유럽의회 의원은 집행위가 미국 최상위 모델 접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미 클라우드 인프라에 현재보다 더 의존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
EU 정책 당국자들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필수 디지털 플랫폼과 도구의 접근을 차단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현상을 오랫동안 우려해 왔으나, 이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아직 없는 상황
유럽 AI 보안기업 에일(Aisle)의 공동창업자 자야 발루는 EU가 미도스와 같은 미국의 최첨단 AI 모델을 철저히 검증하려면, 오히려 유럽의 핵심 소스코드 등 디지털 핵심 자산을 미국 기업 측에 넘겨주어야 하는 모순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