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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빅테크에 "지속가능한 AI 아니면 퇴출" 경고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6-06-02 00:18
조회
180

EU, 빅테크에 "지속가능한 AI 아니면 퇴출" 경고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EU, 지속가능성 충족을 전제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추진

단 요르겐센(Dan Jørgensen)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수익 창출을 원하는 기업은 EU의 에너지·기후·환경 목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

특히 AI 기업들은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및 원자력을 활용해야 하며,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excess heat)을 가정 및 산업 부문 난방에 재활용해야 한다고 언급

EU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지속가능성 기준 충족을 전제로 한다는 입장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에너지 부담 우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과 냉각용 수자원을 필요로 하여 전력망과 환경에 상당한 부담을 초래

현재 EU는 산업, 운송, 난방 부문의 전기화에 필요한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며,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는 추가적인 전력 수요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

이에 대해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요금 상승이나 탄소배출 증가를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

또한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기업들은 지속가능성을 비용이 아닌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

지속가능성 규제가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업계 우려에 대해서는 EU의 녹색전환 정책과 AI 산업 육성은 상충되지 않는다고 반박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대응 위해 지속가능성 기준 마련 추진

EU 집행위는 AI의 확산에 따라 향후 10년간 유럽 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가 최소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

이에 따라 EU는 산업·교통·난방 부문의 전기화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데이터센터 확대에 필요한 청정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

또한 에너지효율, 물 사용량, 폐열 회수율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신규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 라벨 도입도 추진

다만 해당 제도 초안은 재생에너지를 우대하는 반면 원자력의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일부 회원국과 업계로부터 받고 있는 상황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도 EU가 기술중립성(technology neutrality)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

또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이 모두 유럽의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수단이라며, 데이터센터 산업 역시 이러한 에너지 전환과 유럽 그린딜(Green Deal)의 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

EU,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 투명성 제고 요구

현재 유럽 각국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 중이나 정책 입안자들은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와 에너지 시스템 부담을 우려

EU 집행위는 현재 데이터센터의 실제 에너지 사용에 대한 자료를 거의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며, EU 규정상 에너지 효율 관련 자료 제출 의무가 있는 데이터센터 중 실제로 보고를 완료한 비율은 약 36%에 불과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데이터센터 산업의 영향력이 큰 만큼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며, 기업들은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부담을 초래하는 시설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