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데이터센터 20%, 친환경 등급제 최하위 위험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EU 집행위가 준비 중인 데이터센터 환경 등급제 초안에 따르면, 유럽 내 데이터센터의 약 20%가 최하위 등급에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집행위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구속력 있는 성과 기준(binding performance standards) 도입을 검토 중이며, 다음달 공식 발표 예정인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에너지 및 물 사용 효율성에서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신규·기존 시설을 막론하고 친환경 성능 개선 필요성을 시사
AI 확산으로 전력·수자원 부담 심화
유럽 전역에서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 붐이 전력망 부담과 물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며, 집행위는 보고서에서 “해당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추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
집행위는 정책 결정 및 공공조달 참고를 위한 데이터센터 등급제(rating scheme)를 추진
유럽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사용효율(PUE, Power Usage Effectiveness)은 1.36으로, 글로벌 평균(1.58)보다 양호
그러나 대형·소형 센터 간, 국가 간 격차는 상당히 크며, 제안된 등급 기준에 따르면 약 20%는 PUE 1.9 초과로 에너지 효율 최하위 등급 해당
25% 이상은 물사용효율(WUE, Water Usage Effectiveness)* 0.6 초과로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
* WUE는 냉각 및 운영 과정에서의 물 사용 효율성을 측정하는 지표
데이터 보고율 저조한 가운데 입법 추진
해당 통계는 EU 에너지효율지침에 따른 투명성 규정에 근거하고 있으나, 보고 의무 대상 데이터센터의 36%만이 실제로 데이터를 제출해 자료는 불완전한 상태
집행위는 3월 말까지 보고서와 등급제 초안, 그리고 데이터센터 역내 확충을 위한 입법안인 ‘Cloud and AI Development Act’를 함께 발표할 계획
동 법안에는 친환경 센터에 대한 인허가 신속화 및 에너지 접근성 개선 방안도 포함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