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Publication
유럽한국기업연합회

KBA Daily Hot-line

중국의 EU 알루미늄 폐금속 매집 및 재수출에 따른 역내 산업 경쟁력 약화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6-01-06 00:17
조회
194

중국의 EU 알루미늄 폐금속 매집 및 재수출에 따른 역내 산업 경쟁력 약화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중국이 EU 내에서 수거된 알루미늄 폐금속을 대량 매집해 제련한 뒤 이를 신규 금속 제품으로 재수출함으로써 EU 재활용 시스템이 역으로 활용되는 구조가 형성

알루미늄 업계 최대 재활용업체인 노벨리스의 에밀리오 브라기 수석부사장은 EU가 아시아 및 미국으로의 폐금속 수출 제한 공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럽 알루미늄 산업이 구조적 쇠퇴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

브라기 수석부사장은 EU가 이미 알루미늄 1차 생산 능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알루미늄 폐금속 자원마저 역외로 유출될 경우, EU의 기후 및 환경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

EU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은 경쟁국 대비 최대 4배에 달하는 에너지 가격 부담으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폐금속 재용해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이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중국산 원자재 의존 축소를 목표로 한 EU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작용

트럼프 행정부의 알루미늄 관세(50%)를 회피하기 위해 관세율이 낮은 알루미늄 폐금속 수입을 늘리려는 미국 기업들과 중국 정부의 보조금 기반 재활용 설비 확충에 따른 가격 경쟁 왜곡으로 인해 유럽산 알루미늄 폐금속의 역외 유출이 심화

유럽알루미늄협회에 따르면 원료 부족으로 EU 내 재활용 용해로 설비의 약 15%가 가동 중단 상태에 있으며, 연간 부족량은 약 2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또한 EU 알루미늄 산업은 연간 매출 약 400억 유로 규모의 핵심 산업으로, 폐금속 확보 실패 시 직접 고용 25만 명과 간접 고용 100만 명에 달하는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 무역담당 집행위원 마로시 셰프초비치는 ‘25년 11월 전략적 중요 원자재인 알루미늄의 공급 안정을 위해 폐금속 수출 제한 정책 시행을 약속한 바 있음

EU 집행위는 향후 수개월 내 폐금속 수출에 대한 부담금 부과 또는 제품 내 재활용 원료 함량 목표 설정 등 구체적인 정책 옵션을 제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