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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해외 가스 프로젝트 투자 계획, EU의회 내 논란 촉발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5-02-27 23:55
조회
93

EU의 해외 가스 프로젝트 투자 계획, EU의회 내 논란 촉발

 

한국무역연합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 집행위, ‘저렴한 에너지를 위한 행동 계획’의 일환으로 해외 가스 프로젝트 투자 계획 발표

동 계획은 가스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해 해외 LNG 프로젝트 관련 대출에 혜택 지원을 검토한다는 내용

EU는 국경 간 화석 연료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금지해왔으며 지속 가능한 투자 대상에서 가스를 제한해 왔음

EU 에너지위원회 니콜라스 곤살레스 카사레스는 이를 ”유럽 그린딜의 일관성을 해치는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동 제안이 EU의회의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 주장

그러나, EU 집행위는 경제 회복을 위해 에너지 비용의 절감은 불가피하며 LNG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

현재 EU 기업들은 미국 기업 대비 2배에 달하는 에너지 가격을 지불하고 있어 산업 전반의 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됨

댄 요르겐센 EU 에너지·주택 집행위원은 “미래에도 한동안 가스가 필요할 것이며 러시아에 대한 EU의 에너지를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는 대체 공급처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

’22년 이후 EU는 미국산 LNG 수입량을 늘리고, 러시아산 PNG 의존도를 약 2/3로 줄였으나, 러시아산 LNG 수입량은 높은 상황

* PNG는 육로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LNG는 통상 해상을 통해 이동되는 가스를 지칭

동 계획이 EU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 확산

그린피스의 수석기후 담당자는 미국산 LNG의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으로 인해 LNG가 석탄보다 더 오염도가 높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이라 주장

전 핀란드 환경부 장관 빌레 니니스퇴는 동 계획이 ’4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90% 줄이겠다는 EU의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고 비판

EU의 LNG 시설 투자 확대가 가스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이견 존재

EU집행위는 장기 가스 계약 체결, 가스 액화권 확보, 투자자에게 우대 대출 제공 등의 조치를 통해 단기적으로 소매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입장

케이플러(Kpler)의 가스 분석가는 LNG 플랜트 건설에 4~5년이 소요됨을 지적하며, 동 계획의 단기적 효과에 대해 의문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