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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독일 최대 가스 수출국 부상...독일과 공급량 확대 협력 합의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2-08-18 00:33
조회
274

노르웨이, 독일 최대 가스 수출국 부상...독일과 공급량 확대 협력 합의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러시아의 독일 가스 공급량이 20% 수준으로 급감한 가운데 독일은 최근 가스 공급국으로 부상한 노르웨이와 가스 공급 확대 협력에 합의

유럽 가스 선물가격이 16일(화) 사상최고치인 메가와트시당 234.5유로를 기록한 가운데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은 올 연말 가스 가격이 현행 대비 60%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 (작년 가스 가격은 메가와트시당 28.8유로)

15일(월) 독일-노르웨이 정상회의 후 노르웨이는 원유 증산을 위한 가스 투입 대신 최대한 많은 양의 가스를 독일 등 유럽에 공급할 것을 약속

독일은 통상 자국 가스 수요의 약 20%를 노르웨이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최근 가스 수입 비중이 30%로 증가, 노르웨이가 독일의 최대 가스 수입국으로 부상

노르웨이 가스 수입비중 증가는 러시아 가스 수입량 축소에 기인한 것으로, 다만 신규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없이 가스 수출량의 획기적 증가는 어렵다는 입장

* 지난 7월 노르웨이의 전세계 가스 수출량은 102bcm로 전년동월대비 6% 증가에 그침. 다만, 수출량의 미미한 증가에도 불구, 노르웨이의 7월 가스 수출액은 130억 유로로 전년 동월 대비 4배 증가

한편, 독일 가스시장 운영사 트레이딩 허브 유럽(Trading Hub Europe)은 15일(월) KWh 당 가스가격을 2.419유로로 책정, 10월 1일부터 2024년 4월까지 유지할 방침

이는 유니퍼(Uniper) 등 자국 가스 공급사의 러시아 가스 대체 수입원 확보 지원을 위한 것으로, 4인 가정 기준 연간 약 480유로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

가스 가격 급등으로 이미 70억 유로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 산업계도 이번 조치로 약 5억 유로의 추가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전망

또한, 경제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독일의 인플레이션률이 현행 8.5%에서 약 1%p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