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Publication
유럽한국기업연합회

KBA Daily Hot-line

자동차업계, 유럽의회 내연기관 퇴출 결정에 강력 반발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2-06-10 23:24
조회
285

자동차업계, 유럽의회 내연기관 퇴출 결정에 강력 반발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유럽의회가 2035년 내연기관 퇴출 입장을 확정함에 따라, 향후 EU 이사회가 자동차업계의 주요 로비 대상이 될 전망이며, 특히 독일에 화력이 집중될 전망

유럽의회는 8일(수) 2035년부터 EU 역내 가솔린 및 디젤 등 내연기관 신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유럽의회 입장을 본회의 표결에서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승인

자동차업계는 유럽의회 결정에 강력 반발, 향후 관련 입장을 결정할 EU 이사회를 비롯, 전통적으로 자동차업계의 입장을 지지해온 독일 정부를 적극 설득할 계획

독일 연립정부를 주도하는 사민당(SPD)과 자민당(FDP)은 일자리 보호와 기업 친화적 입장인 반면 녹색당은 유럽의회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FDP 소속 폴커 비싱 운송부장관은 내연기관 엔진 관련 일자리 보호 필요성을 지적, 합성연료로 가동하는 엔진 등에 대한 예외*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언급

* 유럽의회의 내연기관 퇴출 대상에서 이른바 '페라리 면제(Ferrari Exception)'를 통해 이탈리아의 페라리, 부가티 및 람보르기니 등은 제외됨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는 유럽의회의 결정이 시민, 시장, 혁신 및 첨단기술에 반하는 내용이며, 현재 유럽의 충전소 인프라를 고려하면 전면적인 내연기관 퇴출은 시기상조라이며 소비자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

유럽자동차제조자협회(ACEA)는 글로벌 유동성 및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2030년 이후 상황을 현재 판단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

자동차업계의 입장을 지지해온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극우 Lega 정당 대표는 “유럽의회 결정은 중국에 대한 선물이며 수백만 유럽인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