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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화학청,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발암성 불인정 결론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2-06-01 23:34
조회
262

유럽화학청,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발암성 불인정 결론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유럽화학청(ECHA) 위험평가위원회(Risk Assessment Committee, RAC)는 제초제 글리포세이트(glyphosate)의 발암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유럽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제초제 글리포세이트의 발암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글리포세이트의 EU 역내 사용 승인은 2022년 말 만료될 예정

세계보건기구(WHO) 암연구센터는 발암성을 인정('probably carcinogenic') 하고 있으나, UN 식량농업기구(FAO)는 식품 섭취를 통한 발암가능성은 부정('unlikely')하는 등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의 입장도 상이한 상황

이번 RAC의 평가는 글리포세이트의 발암 가능성에 회의적인 유럽화학청의 입장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향후 사용 승인 연장 등 가능성이 고조

업계는 RAC의 판단을 환영한 반면, 환경단체는 글리포세이트의 발암성을 증명하는 독립 연구자들의 결론을 배제, 산업계의 주장과 연구결과만 모두 인정했다며 비판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위험평가위원회의 발암성 평가와 함께 보건 및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을 검토한 후 글리포세이트 제초제에 대한 최종 영향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집행위는 이에 기초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

다만, 글리포세이트 사용 승인은 올 연말로 만료되나, RAC 평가 지연으로 유럽식품안전청의 최종 결론도 2023년 7월로 연기됨에 따라 관련 경과조치 여부가 주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