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EU 규제 완화를 전제로 대규모 투자할 것으로 전망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EU 주요 산업계는 규제 완화 및 정책 지원을 전제로 EU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공동 선언문을 준비 중
에어버스, 지멘스 등 유럽 대기업들이 EU가 규제 간소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시, 수천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선언문을 준비 중임
폴리티코가 입수한 선언문 초안에 따르면,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EU 내 대기업이 모두 참여할 경우, 마리오 드라기 보고서에서 제기된 EU와 타 지역 간의 8천억 유로의 투자 격차를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단, 동 투자는 EU의 규제 완화와 민간 투자 촉진, 허가 간소화 등의 정책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
① 혁신 촉진·규제 완화 : EU 단일시장 장벽 제거, 행정 절차의 디지털화 및 규제 완화
② 민간 투자 촉진 : 유럽 저축·투자 연합 구축, 2028~2034년 다년도 재정운용계획(MFF)과 EU 경쟁력 기금 및 호라이즌 유럽 활용
③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 전력망 현대화, 인프라 허가 간소화, 재생에너지 확대
④ 방위 산업 기반 강화 : EU 공동 조달 및 역내 생산 확대, 민간 자본 유입
⑤ 기술적 회복탄력성 확보 : AI, 양자, 청정기술 등 차세대 기술 지원, 디지털 인프라 구축, 공급망 다각화
동 선언문은 10월 1일 코펜하겐 정상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
동 선언문은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
서명 기업에는 에어버스, 지멘스, ASML, 티센크루프, SAP, 보다폰 등의 12개 이상의 대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