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제19차 러시아 제재 대상 확대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EU 집행위는 러시아의 제재 우회를 차단하기 위해 UAE·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의 금융, 에너지 기업들을 신규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예정임
EU의 러시아 제재 패키지 초안에 따르면 제재 대상에는 은행 9곳, 석유 트레이딩 회사 2곳, 특별경제구역(SEZ), 국제 암호화폐 거래소 및 러시아 외부에서 규제되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까지 포함됨
또한 러시아산 화석연료를 운송하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 소속 선박 120척도 제재 대상에 포함되며, 향후 제3국 항만도 목록에 추가될 가능성이 명시됨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9월 19일 연설에서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금융 허점을 겨냥 한다”고 강조하며, 러시아 및 제3국 은행에 대한 거래 금지, 암호화폐 플랫폼 규제, 특별경제구역 내 거래 제한을 포함한 조치를 언급함
EU 대사들은 오는 금요일 제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이후 기술 전문가들의 검토를 진행 예정. 향후 협상 과정에서 제재 대상은 확대될 수 있음
EU는 이번 러시아 제재 조치로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고 미국과 협력해 제재 집행력을 강화할 방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