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금리 동결 기조 유지 속에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 거론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ECB)는 당분간 금리 인하를 보류하며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주시
전문가들은 현재 대외 여건이 크게 변하지 않아 ECB가 9월 11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의견 제시
ECB는 지난 1년간 금리를 8차례 인하하여 예금 금리를 4%에서 절반으로 낮췄으며, 현재 금리가 경기 억제와 자극 모두 아닌 균형 수준이라고 분석
독일 경제는 1분기 당시 역성장을 겪었으나 8월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회복 신호 포착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정체를 반영한 연내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 존재
올리 렌 ECB 정책위원회 위원은 28일, 역내 성장세가 예상보다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으나 무역 전쟁과 지정학적 긴장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
EU-미국 간 무역 협상 결과 EU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예상 수치인 10%보다 높은 12~16%로 정해지며 불확실성이 확대
ECB는 역내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가격 하락, 유로 강세, 서비스 물가 둔화를 반영하여 단기적으로 2%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이는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전제로 하고 있어, 미실행 시 목표치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위험 존재
한편 민간 대출 증가율이 7월 기준 2.7%에 그치고 독일의 3분기 GDP 정체가 예상되는 등, 역내 경제 성장세가 미약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40%로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