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대미무역협상 타결 이후에도 통화 정책 기조 유지할 전망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ECB) 총재는 20일, 제네바에서 열린 공개 토론회 중 EU-미국 무역협정 타결 이후의 정책 전망 발표
동 발표 중 라가르드 총재는 7월 타결된 EU-미국 무역협정이 ECB의 기존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정책 기조 수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언
동 합의에 따라 EU산 상품에 대한 대미실효관세율은 12%에서 16% 사이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ECB의 6월 전망치를 약간 상회하나 여전히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ECB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나,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추가 인하 여지도 남아있다고 분석
유로존의 경기 둔화 추세는 ECB의 향후 정책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
’25년 초 기업들이 상호관세 적용을 앞두고 수출을 늘리며 유로존 경제가 일시적 호황을 보였으나,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이후 흐름이 반전
유로존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0.1%에 그쳤으며, ECB는 금년 남은 기간 성장세 둔화를 예상
라가르드 총재는 대미무역협상 타결이 불확실성을 완화했지만,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정책 환경이 존재한다고 지적
한편 ECB는 9월 중 최신화된 경제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향후 정책 결정을 이끄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
* 원본 출처 : 폴리티코 등
